□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시기가 끝나고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방과 후 돌봄 공백 때문에 맞벌이 부모 2명 중 1명이 퇴사를 고민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초등학생 방과 후 틈새돌봄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출근과 아이 등교 준비가 맞물리는 등교 전 아침시간대 돌봄공백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 이런 양육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두 달 만에 1,181명(누적)의 등굣길을 책임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시~9시 사이에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도보로 가까운 학교까지 동행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5개 권역별(▴도심권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 ▴동남권)로 각 2개소씩, 총 10개 키움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이용 신청은 해당 센터로 전화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각 센터별 정원 내 이용 가능)
□ 아이들이 아침에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에 도착하면 아침을 챙겨먹지 못한 경우엔 시리얼이나 과일 등 간단한 간식을 먹고, 학교 가기 전 빠진 숙제는 없는지 챙겨본다. 아이의 흥미와 관심사에 따라 보드게임, 책읽기 등 놀이 프로그램을 하기도 한다. 등교시간이 되면 선생님의 인솔하에 안전하게 학교까지 동행한다.
| # 5학년 황ㅇㅇ은 부모님이 7시에 출근하면 혼자 등교 준비를 해 종종 지각을 하곤 했다. 그러나 아침돌봄을 이용한 후 키움센터 선생님과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 깨워주고 키움센터에서 놀다가 돌봄선생님과 함께 등교를 하면서 지각하는 일이 없어졌다.
# 2학년 이ㅇㅇ은 엄마와 함께 가장 먼저 센터에 등원한다. 이른 출근으로 엄마는 미안해하지만 ㅇㅇ이는 등교 전까지 책도 읽고 친구와 이야기도 할 수 있어 늘 즐거운 마음으로 키움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
□ 이런 점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든든하다. 출근 때문에 아이 등교 준비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미안함도 덜었다고 말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한 어머니는 “매일 아침 출근 준비와 아이 등교 준비를 하는 것이 전쟁 같았는데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우리 아이들에게 제2의 부모가 되어 아침시간 돌봄과 등교까지 동행해줘 안심이 되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여유로운 출근을 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라고 말했다.
□ 현장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다. 센터를 이용하는 조ㅇㅇ(1학년)은 “돌봄선생님이 손을 꼭 잡고 건널목을 건너 학교까지 데려다주시면서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어 주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유ㅇㅇ(5학년)은 키움센터 활동에 관한 내용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 서울시는 이렇게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연말까지 운영 후, 아침 틈새돌봄 수요에 따라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초등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한 데 이어,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등교 전 아침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10개 센터에 우선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현장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일과 양육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인만큼 맞벌이 가정의 돌봄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