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우리 OO이 상담 좀 해 주세요. 새학기 되니 다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합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신○○(2013년생, 베트남)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은 “처음 학교에 갔을 때 다른 학생들은 서로 이미 친해 보였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중학교는 많이 달라요. 선생님이 수업이나 학교생활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져요. 수업마다 선생님이 바뀌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쉽지 않아요. 3월은 정말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한국에 와서 외롭고 답답했는데, 언니 같은 또래 상담사와 중국어로 상담하며 큰 위로를 받았어요.” 한국으로 이주한 후 정서적 어려움을 겪던 김○○(2006년생, 중국)는 센터의 다국어 또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삶의 동기를 되찾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OO은“부모님 권유로 센터를 처음 찾았지만,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지, 왜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힘든 시기도 있었다”며 “중국어로 상담을 받으며 점차 마음이 편안해졌고, 지금은 공부에 대한 의지도 생기고 이곳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 소생하는 계절 봄 학기를 맞아 서울시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이 공교육에 보다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정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중도입국청소년은 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학령기(만9~24세)에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다문화가족·재외동포·전문인력·영주권자의 중도입국 자녀, 북한이탈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 등을 의미한다.(이민정책연구원, 2021) 시는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 164, 이하 ‘센터’)를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 센터는 봄학기 초기 적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프로그램인 ‘한국어교육’을 방과후․주말 모두 운영하고, ‘맞춤형 멘토링’, ‘다국어 또래상담’ 등을 병행하여 밀착 지원하고 있다.
○ (운영 시간 확대) 센터는 학생들의 학업 시간을 고려하여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기존 운영시간보다 확대하여 평일은 방과 후 10~20시까지, 토요일은 10~18시까지 운영한다.
○ (개인별 맞춤 지원) 새학기 입학 시기인 3월 초 해당 상담 요청이 급증하는데, 특히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경우 전공 언어 이해, 과제 발표, 동기들과의 관계 형성 등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개별 학습 수준과 적응도를 고려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심리학 전공 선배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상담사로서 활동하는 ‘다국어 또래 상담’을 통해 보다 두텁게 신학기 적응을 지원한다.
□ 이처럼 센터는 학업․사회 적응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 운영으로, 지난해 이용자 36%(실인원 369명→501명), 누적 이용자 96% 증가(20,210명→39,599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남부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한빛마중교실’, 학교로 찾아가는 ‘이중언어 집단상담’ 및 ‘학부모 연수’ 등을 협력하여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의 적응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 센터는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제적 지원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인 ‘한빛마중교실’을 통해 국내에서 학적 생성 전 청소년의 한국어역량을 강화하고, 남부교육청과의 ‘찾아가는 이중언어 집단상담’ 및 ‘학부모 연수’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의 초기 적응을 지원한다.
□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학령기 인구 절벽 상황에서 중도입국청소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적 동력이다”라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진로, 정서 등 다방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시청















